오늘 명동성당에서
염수정 주교님(주례), 조규만 주교님, 김수환 추기경님 그리고 모든 사제단과 함께...
손영일 바르나바 신부님의 장례미사가 거행되었다.
장례미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감사합니다. 신부님이 무척 기뻐하셨을꺼에요."

야옹이와 이계철 신부는 아들신부로서..
운구를 하였고..
신부님을 용인 천주교 공원묘지, 성직자 묘원에 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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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을 다지고... 신부님 좋아하시던 말보로빨간색과 커피도 넣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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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를 신학교에 보내주신..
이렇게 자라도록 돌보아주신..
우리 신부님의 마지막을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떠나며..
신부님을 모시고...
잠시 고비오신부님께도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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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오신부님... 우리 손신부님 잘 부탁해요. 삼우미사때 또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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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지금... 잠시 ..
숙소에 들어왔다.

어제 아침 11시에 신부님을 뵈었는데...
더이상의 치료는 불가능하단다.
이미 숨은 기계에 의존해야만했고..
심장의 박동은 느려져만 간다.

한수신부와 동원신부와 나는 .. 강남 성모병원 교목실에 있었다.
1시반.. 전화를 받았다.
같은 병원에 있었으면서도 신부님의 임종을 보지 못하고 말았다.

중환자실에 도착하자..
모든 기계장치는 제거되고.. 이제 천으로 가리운다.

신부님을 임종자을 위한 방으로 모시고..
한수신부와 동원이신부와 나는 신부님을 염해드렸다.
면도하시고 세수하시고 옷은... 신부님의 서품제의를 입혀드렸다.

이제 신부님을 명동지하성당에 모신다.


6월 8일(금) 오후 1시 20분 선종.
6월 9일(토) 오후 5시 입관예절.
6월 11일(월) 오전 10시 장례미사.
장지 - 천주교 용인 성직자 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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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일 신부님은..
나를 신학교에 보내주신 분이다..
그래서 나는 ... 신부님을 아버지 신부님이라 부른다.
나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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